미 증권거래위원회 등록 SOFR 연동채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화 12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 3억달러, 3년 만기 고정금리 4억달러, 5.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 산업은행 본점 사옥/사진=산업은행 제공


이 중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록 SOFR 공모채권으로, 산은이 아시아 최초로 발행했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이 LIBOR 고시 중단을 대비하는 동시에, 한국계 기관 SOFR 발행의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FR는 미국채 담보부 환매조건부채권 일일물 금리로, 오는 2023년 6월 고시기한이 만료되는 LIBOR의 대체지표금리다. 

산은은 최근 ESG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SOFR 채권을 그린본드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대금은 2차전지 제조공장 증설 등 그린 뉴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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