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트래픽·사용자 고밀도 실내 시설 내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가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4.9GHz 주파수에서 5G 서비스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3일 화웨이는 지난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초고속·고품질의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램프사이트(LampSite)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실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2.6GHz·4.9GHz 대역의 총 대역폭 200MHz와 동시에 분산형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구현된 건 처음이다./사진=한국 화웨이


3일 화웨이는 지난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초고속·고품질의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램프사이트(LampSite)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실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2.6GHz·4.9GHz 대역의 총 대역폭 200MHz와 동시에 분산형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구현된 건 처음이다.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최고 속도가 3Gbps로 실외 기지국(AAU, Active Antenna Unit)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

주파수 집적기술(CA, 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200MHz 대역폭을 확보하고자 100MHz 대역폭을 지원하는 최신 4.9GHz 램프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2.6GHz 주파수에 연동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공항·철도역 등 대용량 트래픽 수요와 사용자 밀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4.9GHz 대역은 통신 사업자들이 실내 핫스팟에서 커버리지를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높은 품질의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상적인 옵션이다. 또한, 이 대역은 5G 커버리지 강점으로 고품질의 기업이나 산업용 응용 서비스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호 한국 화웨이 상무는 "실내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여전히 크고, 국내 이통사들은 실내 5G 커버리지·품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당사는 이 솔루션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주거지역에서의 일반 소비자용뿐 아니라 제조·의료·교육 등 산업용 응용 서비스에서도 5G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현재까지 상하이에서만 1만3000개 이상의 5G 사이트를 구축해 커버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협력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우수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강화하며 금융·해운·무역·상 등 다양한 산업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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