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자사주 매입이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4분 현재 두산은 전거래일 대비 1000원(1.00)%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두산은 투자자 신뢰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산업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 대해 "매입기간은 이달 6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1년이지만  이전 자사주 매입이 조기 완료된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두산 주가는 12월 말 배당락일 이후 12.3%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며 "과거 자사주 매입 시점에 5~15% 주가가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