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4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사상 최초로 안방에서 5연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첼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메이슨 마운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승점 47이 되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0),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 추격도 바라보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체면이 말이 아니다. 승점 43으로 7위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안방 안필드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5연패에 빠지며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첼시는 마운트와 지예흐가 중심이 돼 공격을 이끌었고, 리버풀은 살라, 마네, 피르미누를 내세웠다.

첼시는 전반 23분 골을 넣었지만 취소 판정이 났다. 티모 베르너가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알리송 골키퍼까지 치고 골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베르너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첼시가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마운트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며 수비를 헤집고 오른발 슛을 날려 리버풀 골문을 열어젖혔다.

리드를 잡은 첼시는 강한 압박으로 밀어붙이며 리버풀에게 반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살라를 빼고 조타를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를 해가며 골을 노렸지만 첼시 수비를 뚫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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