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확정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 구단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오전 3시 7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와 시범경기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볼티모어 선발로는 맷 하비가 나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류현진의 등판은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명실상부한 토론토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현재 컨디션과 구위가 어떤지, 앞으로 어떤 등판 일정으로 시즌 개막을 맞을 것인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공식 프로필


지금까지 류현진은 순조롭게 실전 등판을 준비해왔다. 캠프 오픈과 동시에 불펜 피칭에 들어갔고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에는 라이브 피칭도 소화했다.

류현진은 6일 볼티모어전 첫 등판에서 투구수 30개 남짓, 2이닝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향후 등판 일정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매체들은 류현진이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강팀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 등판은 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규시즌 들면 양키스는 여러번 상대해야 하는 팀인데 에이스 류현진의 구위를 미리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다 계획이 있는'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맞으며 시범경기 첫 출격으로 다시 '에이스 모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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