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9·신세계 야구단)의 '슬기로운 자가격리 생활'이 공개됐다. 미국에 있는 아내 하원미 씨로부터 영상을 통해 필라테스를 배우며 몸 관리를 하고 있었다. 하원미 씨의 장거리 '원격 내조'가 눈길을 끈다.

하원미 씨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메이저리그 선수이자 올해 첫 KBO 시즌을 준비 중인 Oneme 필라테스 VIP 회원님(남편 추신수를 지칭), 한국에서 격리 중에도 이렇게 Oneme 필라테스를 찾아주신다면 새벽이라도 레슨 해드려야죠"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 사진=하원미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추신수는 편한 복장으로 영상 화면을 통해 아내 하원미 씨의 도움을 받으며 필라테스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하원미 씨는 "터칭이 없어서 힘이 안난다며 추파를 계속 던지시는데.. 저 애 셋 딸린 유부녀예요.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서로 볼 수 있음에 참 감사하게 되는 새벽이네요"라며 부부 사이에만 할 수 있는 농담으로 멀리 떨어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이런내조는없었다 #이것은사랑인가비지니스인가 #onemepilates"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메이저리그 활동을 청산하고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야구단과 계약한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서 2주간 자가격리 중인데 아내와 영상을 통해 안부도 전하고 운동도 함께 하며 나름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오는 11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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