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이마트 그룹 야구단이 'SSG 랜더스'로 새 출발을 한다.

신세계그룹 야구단이 5일 팀명을 'SSG 랜더스(LANDERS)'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 쇼핑 브랜드다. 그룹 측은 SSG를 야구단 명칭으로 활용했을 때 마케팅 효과가 가장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더스(LANDERS)'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명이다.

   
▲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인천은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 도시이며, 대한민국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도시이기도 하다.

'상률자들'이라는 뜻의 '랜더스'라는 이름에는 신세계가 선보이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팀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지난달 말 구단명의 도메인 'ssglanders.com' 등의 등록을 이미 마쳤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 랜더스로 팀명을 확정한 만큼 로고,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SSG 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의 KBO리그 가입을 승인했으며 가입금으로 60억원을 책정했다. 21년간 KBO리그의 일원이었던 SK 측은 야구발전을 위해 2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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