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한국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힘을 내지 못해 2라운드에서 톱10 안에 아무도 들지 못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72타)를 쳤다.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72위로 머물렀다. 2오버파 공동 58위까지 컷을 통과하면서 고진영은 1타 차로 아깝게 탈락하며 3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 사진=LPGA 공식 SNS


고진영이 컷 탈락한 것은 지난 2018년 8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자 L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두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톱10 안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미정(32)이 공동 11위(3언더파)에 올라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는데 그도 이날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이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전인지(27)는 1타를 잃어 공동 24위(1언더파)로 3라운드에 나선다.

1라운드 공동 6위였던 이정은6(25)은 무려 5타를 잃으며 공동 58위(2오버파)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박성현(28)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역시 공동 58위(2오버파)로 3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오스틴 언스터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지난주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7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4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