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27)가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볼빅(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 안에 진입했다.

전인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라운드 공동 24위에서 공동 8위로 점프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인지는 언스트와 9타 차로 마지막 4라운드에서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3개 대회 연속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앞서 전인지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4위, 두 번째 출전했던 게인브릿지 LPGA에서는 공동 8위에 오른 바 있다.

전인지는 이날 8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후반 분발했다. 15번홀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많이 높였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12언더파로 언스트에 한 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박희영이 3언더파로 제시카 코르다-넬리 코르다 자매와 함께 공동 11위, 이정은6이 2언더파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은 1언더파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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