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 통해 투기세력 뿌리 뽑아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개발 계획이 진행된 모든 곳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의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신축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부동산 등기부등본으로 지난 3년간 소유주 변경된 것만 전수 조사하면, 그중 LH 직원이나 정치계, 청와대 이런 분들이 혹시나 연관됐는지 빠르고 쉽게 알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부도덕한 투기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후보 등록일(18∼19일) 전 합의가 돼 단일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할 수 있어야 야권 지지자들이 지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모든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상황이니, 하루빨리 협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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