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21년을 맞아 MBC가 준비한 고품격 문화생활 시리즈 '집콕콘서트' 2탄 '집콕콘서트 잔나비'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특집 공연 영상은 전 회차 전석 매진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잔나비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패션드'와 2020 전국투어 '넌센스2'의 하이라이트를 재구성한 것으로, 압도적인 음악과 무대 연출을 선보인 '집콕콘서트 이승환' 편에 이어 또 한 번 안방을 뒤흔들 예정이다.


   
▲ 사진=MBC '집콕콘서트 잔나비'

먼저 특유의 감성 가득한 곡들이 기대감을 높인다. 잔나비를 세상에 알린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그 위에 써내린 한 장의 손편지 같은 가사로 시청자의 마음을 보듬을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된 지금, 대면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는 장을 열고자 한 '집콕콘서트'의 기획 의도와 맞닿은 부분이다.
잔나비 콘서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한시도 쉴 틈 없이 발을 구르게 만드는 역동적인 무대다. 감성 어린 곡으로 대중에게 처음 소개됐지만, 그들의 진짜 매력은 넓은 음악 스펙트럼이다. 이번 공연 영상에선 팝 록, 디스코, 얼터너티브 록은 물론 복고풍 가요 발라드까지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잔나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투게더!', '알록달록', '꿈나라 별나라'가 연주될 때 관객들이 후렴구를 열창하는 장면은 '떼창 맛집'으로 소문난 잔나비표 콘서트의 흥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MBC '집콕콘서트 잔나비'

한편 '집콕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서태지 편은 다음 주 월요일(15일) 밤 10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실황 영상을 재구성한 이번 '집콕콘서트 서태지' 편은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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