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간기관들과 손잡고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일본 등의 잠재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야별 인간전문 컨설팅기관 6곳과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한미회계법인(미국), 한러비즈니스협의회(러시아), 하나금융투자(중국), 한독상공회의소(유럽), 케이제이글로벌링크(일본)과 손잡고 반도체, 미래자동차,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기업 연구소나 제조시설을 유치한다.

북미에 특화된 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미회계법인은 반도체, IT 등 첨단산업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러비즈니스협의회는 러시아의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경기도 기업 간 기술매칭을 돕고, 하나금투는 경기도 내 첨단기술기업을 발굴해 자체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 양 지역 기업 간 투자와 통상을 유도한다.

일본 내 산업 네트워크가 있는 케이제이글로벌링크, 유럽권 네트워크가 발달한 한독상공회의소는 각각 지역 대상 신규투자 유치, 기존 진출 기업의 증액투자 발굴 등을 촉진한다.

경기도는 또 코로나19로 의료, 문화, 스포츠 등 비대면 기술을 할용한 서비스가 부상한 만큼, 관광과 물류 등 성장성 높은 서비스산업을 중점유치산업으로 정하고, (주)디씨티개발과 함께 국내외 잠재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 민간기관은 국내외 산업 네트워크와 투자유치 전문성이 있어, 경기도의 투자유치활동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들과 협업, 해외 우수기업의 제조시설과 R&D센터를 유치하고, 경기도 중소기업과 해외기업 간 기술매칭, 자본매칭 등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