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와 웨스트햄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 5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31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슈팅한 볼이 상대 수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에는 하베르츠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 사진=첼시 SNS


이로써 첼시는 승점 50점이 되며 4위를 지켰다.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3)와는 승점 3점 차,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는 4점 차여서 앞으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첼시는 지난 1월 프랑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을 벌이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웨스트햄은 전반 1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린가드가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린가드는 슈팅이 리즈 골키퍼 멜리에에게 막혔지만 튀어나온 볼을 재차 슛해 골을 만들었다. 전반 2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레스웰이 올려준 공을 도슨이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승리로 웨스트햄은 승점 48점이 되며 5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6위로 올라갔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웨스트햄은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가 됐지만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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