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안성준이 KBS1 '가요무대‘에 첫 출연, 고품격 트로트 무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8일 방송된 '가요무대' 1692회는 '청춘예찬'을 테마로 진행된 가운데,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한 안성준이 나훈아의 '자네'를 열창했다.

그동안 '랩트로트 개척자', '뉴트로트 가왕'으로 불리며 신나는 노래를 주로 불렀지만 '가요무대'에서만큼은 정통 트로트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가요무대'에 처음으로 출연한 안성준은 "그동안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가요무대' 방송을 보면서 트로트가수를 꿈꿔 왔는데, 이곳에서 직접 노래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다. 평소의 무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떨리고 설렜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사진=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지난 6일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소감도 전해왔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대구에서 상경해 서울의 호텔을 전전하며 유랑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함께 출연한 월드스타 비가 "20여년 전, 데뷔 초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동병상련 조언을 건넨 바 있다.

안성준은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 슈퍼스타이신 비 선배님께서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가족들과 지인 모두가 비 선배님을 뵈었다는 것에 부러워해서 저도 기뻤다. 실제로 만나 뵈니까, 왜 '비느님'이라고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비 선배님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준은 "평소 애청하던 '전참시'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고 방송을 통해 보니 새삼 저의 매니저가 제게 진심으로 잘해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돼 고마웠다. 또한 제게 따뜻한 덕담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참시' 출연진분들과 제작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뉴트로트 가왕'으로 등극한 안성준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선물한 '마스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KDH스타박스'를 통해 다양한 커버곡과 브이로그도 공개하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