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최여진의 이복 오빠 이상보와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16회에서는 목숨 건 치료 후 완전히 회복한 몸으로 4년 만에 귀국,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을 찾아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던 고은조(이소연)가 자신의 신분을 지나황(오미희)의 딸 황가흔으로 위장한 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16회 방송 캡처


가흔은 주태식(권오현) 일당으로부터 가게를 빼라는 협박을 받은 임차인에게 기자 명함을 주며 그의 횡포를 세상에 알리라고 했다. 또한 주세린(이다해)의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다 의상 표절을 지적하는 댓글을 보내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쪽지와 함께 가시투성이 장미를 선물했다.

이후 가흔은 오하라(최여진)와 차선혁(경성환)의 아들인 차훈(장선율)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훈이를 데리러 온 선혁을 보게 됐고, 급히 몸을 피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사람들 곁을 맴돌며 차가운 눈빛을 빛내던 가흔은 지나황의 '화이프펀드' 창립 파티에 하라와 세린을 초대했고, 세 사람의 만남이 예고됐다.

가흔과 오하준(이상보)의 운명 같은 만남도 이어졌다. 과거 아버지를 위해 주문했던 수제화를 찾기 위해 구두 가게를 찾은 가흔은 휴대폰 검색을 통해 그 구두를 찜한 하준과 마주쳤고, 5년 전 자신이 주문한 것이라는 가흔의 말에 하준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구두를 달라고 고집을 부렸다.

그러던 중 하준은 가흔에게 낯이 익다며 만난 적 없는지를 물었고 가흔은 그가 수작을 거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구두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가흔에게 맞은 하준은 집으로 돌아와 "꼭 찾아내서 치료비 받아내고 말 거야"라며 씩씩거렸다.

하라의 이복 오빠 하준과 가흔의 심상치 않은 만남 속 황가흔으로 다시 돌아온 고은조가 자신의 삶을 짓밟은 사람들을 어떻게 옥죄어갈지 주목된다.


   
▲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17회 예고편 캡처


이어지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17회에서는 가흔에게 파티 초대장을 받은 하라와 세린이 기대감에 들떠 준비를 하면서도 가흔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생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선혁은 가흔의 포트폴리오에서 은조의 늑대 문양 디자인을 발견한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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