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서운 신예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앞세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세비야(스페인)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홀란드가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2-2로 비겼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겨뒀던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5-4로 세비야를 누르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SNS


경기 시작과 함께 세비야가 맹공을 퍼부었으나 선제골은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전반 34분 로이스가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홀란드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홀란드는 후반 7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을 추가해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세비야는 맹반격에 나서 후반 24분 더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앤 네시리가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던 세비야는 후반 추가시간 엔 네시리가 머리로 또 한 골을 더 터뜨려 2-2 동점까지는 따라붙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르트문트에 8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보탠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8강에 올라감에 따라 홀란드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을 넣을 기회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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