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배당·분기 배당 포함..."주주친화 행보 나선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21기 주주총회 안건에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 친화적 정관 변경사항을 포함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정된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주식 발행 한도를 5000만 주에서 3억 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재무 활동 옵션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분기배당 제도도 도입한다. 현재 정관 상 주주들은 연 1회 배당을 받을 수 있지만, 분기 배당 도입 시 주주들은 연내 2회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번 분기 배당 안건이 주총에서 결의되면 그 이후부터 해당 주주들은 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범준 씨젠 경영관리총괄 부사장은 "매년 연말 1회 시행하던 주주 명부 폐쇄를 연 2회 이상 진행함에 따라 분기별로 확인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주주들에게 맞춰진 IR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선호하는 장기 투자자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은 주주총회 안건과 별개로 최근 급락한 주가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고려해 3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씨젠은 매입할 자사주와 현재 보유중인 약 24만 주의 자사주를 추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이사회에선 코스피 이전도 논의했다.

씨젠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각종 질환의 진단에 있어 분자진단이 생활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대비해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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