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전날(9일) 경기에서도 KIA가 한화를 3-0으로 눌렀다.

KIA가 1회초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후 터커가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1회말 강경학의 안타, 정진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민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도윤의 내야안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 10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날린 터커, 최워준. /사진=KIA 타이거즈


KIA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2사 후 최원준이 킹험을 우월 솔로포로 두들겼다.

이어 KIA는 4회초 황대인의 볼넷, 김민식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엮고 이우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재역전 리드를 잡았다. 김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태 5-2로 달아났다.

한화가 또 추격했다. 4회말 김민하의 1타점 3루타와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고 6회말 1사 후 정진호가 KIA 두번째 투수 김현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5-5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7회초 KIA 공격에서 갈렸다. 2사 2루에서 나주환이 적시 2루타를 쳐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고 백용환의 1타점 적시타로 뒤를 받쳤다.

양 팀 선발로 나선 KIA 애런 브룩스, 한화 닉 킹험 두 외국인투수는 빠른공 시범도 보이고 실점도 했다. 

브룩스는 2⅔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는데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다. 킹험은 3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했다. 안타 2개를 맞은 것이 모두 솔로포여서 2실점하긴 했지만 최고 152km에 이르는 강속구의 위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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