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깔끔하게 되갚았다.

LG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kt를 8-0으로 완파했다. 전날(9일) 두 팀 경기에서는 kt가 7-4로 이겼다.

   
▲ 사진=LG 트윈스


이날 LG 경기가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첫 선을 보였기 때문. 수아레즈는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도 149km까지 나오며 순조롭게 시즌 준비가 되고 있음을 알렸다.

수아레즈 외에도 LG는 이어 등판한 송은범(2이닝)-김대유-류원석-남호-고우석-최동환(이상 각 1이닝)이 무실점으로 릴레이 호투하며 kt 타선을 합작 영봉시켰다. kt는 이날 LG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단 3안타에 그쳤다.

LG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2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유강남이 2안타 1타점, 홍창기가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kt 선발로 나선 배제성은 1⅓이닝을 던지며 3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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