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인 매수세에 탄력을 받은 코스피 지수가 3010선을 회복했다.

   
▲ 사진=연합뉴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7048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순매수 규모는 지난 2011년 7월 8일(1조 7200억원) 이후 역대 2위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1175억원, 59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장중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 막판 들어서 순매도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미국 하원의 추가 부양책 통과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유지된 점, 금리 급등세 안정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삼성전자(1.3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3.01%)를 비롯한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다. LG화학(5.39%), 삼성SDI(8.02%), SK이노베이션(6.86%) 등 2차전지 종목의 급등세가 특히 강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39%), 화학(3.29%), 비금속광물(3.15%), 증권(2.84%)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보험(-0.90%), 전기가스(-0.34%), 섬유·의복(-0.66%)만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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