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4)이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와 최고수준 대우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소연 측은 8일 "지소연이 첼시 레이디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연봉은 서로 밝히지 않기로 합의 했지만, 잉글랜드 여자축구 최고 수준 연봉임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하며 2년 계약을 맺은 지소연은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 계약을 갱신한 이유는 높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계약기간은 1+1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 지소연은 바이아웃 조항(른 팀에서 일정 수준의 이적료 제의가 있으면 이적 가능)을 없앴다. 지소연을 놓칠 수 없다는 첼시 레이디스의 강력한 의지다. 연봉 역시 대폭 올라 잉글랜드 여자 축구선수 중 최고 수준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해 첼시 레이디스에서 19경기 출장해 9골을 넣으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여자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지소연이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2014 KFA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