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주총서 최종 승인
[미디어펜=박규빈 기자]LG그룹에서 분할되는 신설 지주사명이 주식회사 엘엑스홀딩스(LX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 LG그룹 지주사가 출원한 'LX' 로고./사진=한국특허정보원


㈜LG는 앞서 구본준 고문과의 계열 분리 수순으로 △LG상사(판토스 포함)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사를 분리해 오는 5월 1일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가칭 ㈜LG신설지주였던 사명을 이번에 LX홀딩스로 공식 확정한 것이다.

㈜LG는 이달 26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방침이다. 주총에서 회사분할 승인이 나면 앞으로 LG그룹 지주사는 ㈜LG와 ㈜LX홀딩스 2개 지주사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지주사 분리로 구광모 회장과 구본준 고문은 본격 계열분리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일단 5월 1일부터 지주사가 분할 출범하고 법적 요건을 갖춰 계열분리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늦어도 연내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할비율은 존속·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라 ㈜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로 정해졌다. 양 사는 분할 직후 독립·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주식 매매거래 정지는 다음달 29일부터 5월 26일까지다. 재상장 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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