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 모두 기체 손상 모른 채 운항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 경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7C606편과 에어서울 RS906편 항공기가 스치며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 에어서울·제주항공 로고./사진=각 사


에어서울 여객기가 후진하다 정지한 상태에서 지나가던 제주항공 항공기 왼쪽 날개 끝부분과 에어서울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이 충돌한 것이다. 에어서울 여객기는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승객 171명을 태운 채 운항한 뒤 김포공항에 도착하고서야 충돌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항공 여객기 역시 승객 151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에 갔다가 제주공항으로 돌아오고서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항공 주무부처 국토교통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항공안전법상 위반 사안이 적발되면 처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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