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미국 당국의 모든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투자 심의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경기도 이천 캠퍼스에 위치한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미국에서 SK하이닉스는  CFIUS와 함께 연방통상위원회(FTC)까지 2개 기관에서 심사를 받았다. FTC로부터는 지난해 연말 반독점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CFIUS의 투자 승인을 끝으로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미국 규제 심사 절차를 마무리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경영지원담당)은 "미국 당국의 승인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이처럼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해당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주요국 심사가 모두 끝나면 인텔에 1차로 70억달러를 지불하고 사업을 이전받게 된다. 이후 2025년 초 남은 20억 달러를 넘겨주면 인수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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