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4대책 입법 기초작업까지만 마칠 것…국민 납득할 시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일단 변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면서도 주택공급 대책이 중요하므로 관련해서 입법 작업까지 마치라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고, 일정이 공개돼 있다”며 “(변 장관의 사퇴 시점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의 사의 표명은 이날 오후 김상조 정책실장에 먼저 전달됐고, 김 실장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알린 뒤 유 비서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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