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잔여 경기가 한국에서 몰아서 개최된다. 북한·레바논 등 H조에 속한 팀들이 한국으로 올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6월 월드컵 2차예선 H조 개최지가 한국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이날 H조 조별리그 잔여 경기가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 2019년 9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한국의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9월부터 시작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에 차질을 빚어졌다. 지난해에는 아예 2차예선이 열리지 못했고, 에정됐던 경기들이 줄줄이 올해로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올해도 기존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AFC는 각 조별로 한 곳에 모여 잔여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고, 3월 개최 예정이었던 경기도 6월에 한 곳에서 몰아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AFC는 개최지 신청을 받았는데, KFA도 최근 AFC에 6월 2차예선 한국 개최를 신청한 바 있다.

H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가 포함돼 있다. 현재 H조 1위는 승점 9점의 투르크메니스탄이며, 한 경기 덜 치른 한국은 승점 8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다. 한국은 4경기, 나머지 4팀은 3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A조는 중국, B조는 쿠웨이트, C조는 바레인, D조는 사우디아라비아, E조는 카타르, F조는 일본, G조는 UAE(아랍에미레이트)가 각 조 6월 예선전 개최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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