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다음 검색에서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적합한 국내외 여행지 정보를 자동 분석해 제공하는 ‘추천 가볼만한 곳’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추천 가볼만한 곳은 국내외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여행지 검색 결과를 우선 보여주는 추천 서비스다. 다음 카페와 블로그, SNS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명칭을 추출하는 ‘NEE(Named Entity Extraction)’ 기술이 사용됐다.

   
▲ 다음카카오 제공

전체 문서에서 언급된 수와 해당 여행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검색 수 등을 고려해 추천 가볼만한 곳에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유럽 여행지’를 검색하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체코 프라하의 프라하 성,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등 유럽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장소들이 추천되고 ‘태국 여행지’를 검색하면 카오산 로드나 방콕 왕궁 등 태국 내 관광지들이 나열된다.

‘1월 여행지’, ‘설 연휴 여행지’, ‘커플 여행지’ 등과 같이 정답이 없는 검색어에 대해서도 검색 의도에 맞는 결과를 분석해 추천한다.

문서와 검색 수 변화 등에 따라 동일한 검색어라도 추천되는 장소 및 결과의 내용 또는 순서가 바뀐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추천 여행지 정보를 좌우 스와이프로 넘겨볼 수도 있어 편리하다.

현재 추천 가볼만한 곳은 6만여 개의 검색어에 대해 우선 적용됐다. 점차 대상 검색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응균 다음카카오 자연어처리파트장은 “지난해 선보인 즉답검색 ‘바로이거’에 이어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의 상당부분을 덜고 의도에 적합한 결과를 우선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