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KBS 서울시장 선호도 여론조사서 드러나
보수야권 단일화 선호도 오세훈 38.4%, 안철수 38.3%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박영선·오세훈·안철수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 때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3.5%p) 에서 보수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단일화, 즉 범여권 후보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박영선 후보가 좋다는 답이 54.9%, 김진애 후보(8.9%)를 크게 앞섰다.

   
▲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안철수, 오세훈 세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모두 출마할 경우 박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각 정당 제공
보수야권·범여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오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박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지만,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는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9.5%, 오 후보 44.3%로 오차범위 내,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7%, 안 후보 44.9%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안 후보가 앞섰다.

만일 보수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에는 박 후보가 35%, 안 후보가 25.4%, 오 후보가 24%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 가장 앞섰다.

진보층은 박영선 후보로 결집했지만 오세훈, 안철수 사이에서 중도는 안철수, 보수는 오세훈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본문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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