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26)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PGA(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서 톱10 안에 들었다. 임성재(23)도 마지막날 분발해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시우는 정상 재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에서 샷 난조로 공동 공동 48위까지 떨어졌던 임성재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30)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 사진=PGA 공식 SNS


대회 우승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차지했다. 토마스는 3·4라운드에서만 무려 12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는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터내셔널 이후 7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또 한 번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는 단독 1위였지만 이날 토마스에 추월당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주 웨스트우드를 울리며 우승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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