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협력해 음란물 유통에 대응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과 무선인터넷 기술발전으로 인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지난 8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S 기반) 운용 어플인 오픈마켓을 조사한 결과 많은 양의 성인어플이 청소년 보호 장치 없이 다운로드 되는 것을 확인했다.

방심위는 특정 음란·선정성 관련 단어를 통해 검색되는 어플을 검토해본 결과 총 572건이 발견됐으며, 단어별로 살펴보면 SEX로 검색되는 어플이 473건(82.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nude가 71건(12.4%), penis가 17건(3.0%), porno가 11건(1.9)의 순으로 조사됐다.

음란선정성 애플리케이션 분포
▲음란선정성 애플리케이션 분포


또한,이용자 다운로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1,000~5,000회의 다운로드기록을 가진 어플이 146(25.5%) 가장 많았으며, 50회 이하가 139건(24.3%), 10,000~50,000회가 44건(15.0%), 100~500회가 50건(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란선정성 애플리케이션 이용 분포
▲음란선정성 애플리케이션 이용 분포


이어 유·무료 어플의 다운로드 현황을 조사한 바로는 무료 어플은 1,000회 이상 이용현황이 80%를 차지하여 이용자들이 많은 이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료 어플의 다운로드 횟수는 500회 이하 이용현황이 83.5%를 차지하여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 유해성 표시제공을 하는 어플의 현황도 조사됐다.유해표시를 제공하는 어플은 총 37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들 역시 별도의 성인인증 장치 없이 정보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방심위와 구글은 음란물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비정상적인 음란물 유통에 대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