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과 친선경기에 나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부상 당한 손흥민(토트넘) 포함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등 유럽파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명단 발표 당일 새벽에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날전에 출전했다가 전반 17분 허벅지 통증(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미리 결정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으나 대표팀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 지난해 11월 열린 멕시코와 A매치 친선전에 출전한 손흥민.


유럽파 중에서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황의조(보르도)는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등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선발됐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손준호(산둥 루넝) 등 중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빠졌다.

K리그 선수들 가운데는 이정협(경남), 박주호(수원FC), 윤빛가람, 이동준, 조현우(이상 울산) 등이 소집 명단에 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K리그 선수들의 경우 일본전을 마치고 귀국하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1주일간 집단 격리한 후 소속팀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 일본과 친선경기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 골키퍼 = 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수비수 =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 현대),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FC),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울산 현대), 박주호(수원FC)
▲ 미드필더 = 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울산 현대),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엄원상(광주FC), 이동준(울산 현대), 나상호(FC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 공격수 = 이정협(경남FC),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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