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의 세 번째 인격 페리박이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2회에서 차도현(지성)의 폭력적인 인격인 신세기 외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찰리박의 인격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도현의 또다른 인격인 신세기에게 클럽에서 가죽점퍼를 빼앗긴 불량배(조윤호)이 오리진(황정음)을 여자친구로 착각해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불량배에게 가죽점퍼를 빼앗은 신세기는 오리진의 병원까지 찾아와 고백했고, 이후 제 인격인 차도현으로 돌아가자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오리진은 괘씸죄로 차도현에게 가죽점퍼를 돌려주지 않았다.

   
▲ MBC <킬미 힐미>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그 가죽점퍼 안에는 마약이 들어있었다. 점퍼는 결국 리진의 아빠(박준규) 손에 들어갔고, 불량배들은 리진을 차도현의 애인으로 착각하고 납치해 그를 협박했다.

이에 도현은 안국(최원영)에게 신세기를 불러낼 작정으로 “한대만 세게 때려달라”고 부탁했고, 망설이던 안국은 힘껏 그를 때렸다.

그때 뜻하지 않게 도현의 세 번째 인격이 나타났다. 이번에 등장한 인격은 페리 박. 페리박은 가르마를 5대5로 가르며 “그려 나 페리 박이여. 이 느작 없는 것들”라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