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레일리는 1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더 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에 휴스턴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휴스턴이 3-0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한 레일리는 조시 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카일 슈워버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얀 곰스를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세 타자로 간단히 이닝을 끝냈다.

   
▲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레일리는 올해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각 1이닝씩 3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해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정규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레일리는 통산 152경기 등판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겼다. 2019 시즌 후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레일리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었다가 방출된 후 휴스턴의 콜을 받았다. 

휴스턴 입단 후에는 17경기서 1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호성적을 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하며 불펜 투수로 입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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