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주호민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은 지난 13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제 이야기를 하나 할 게 있다. 저희 첫째가 발달장애가 있다. 초등학교도 작년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준비가 안 돼서 올해 학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를 자주 다녔던 까닭은 첫째한테 맞추기 위해서였다"며 "어느 순간부터 만화 스토리를 직접 쓰지 않게 된 게 바로 그런 사정이 있어서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가정사를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부분은 조심스러웠다"며 "괜히 심각하게 받아들일까 봐 우려가 됐고, 혹시나 악용되는 경우가 있을까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

주호민은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과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아이들이 보이게 된 것처럼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다 보니 우리 주변에 발달장애 아동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 관련 이야기를 만화나 영상으로 천천히 풀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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