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몸살 증세로 이틀 연속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 들었다가 몸살 증세를 보여 다른 선수로 대체된 바 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의 몸 상태가 어제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며칠 내로 경기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처음 맞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한 경기, 한 타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몸살로 이틀 연속 쉬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의 3이닝 무실점 호투와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투런포 2방을 앞세워 밀워키에 13-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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