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만달레이 일부 지역에 계엄령 선포…유혈 사태 이어질 것으로 우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테타 이후 최소 138명의 시위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유엔총회./사진=유엔 홈페이지


15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 이는 주말인 지난 13일 사망자 18명, 14일 사망자 38명이 포함된 수치다.

그러나 현지 언론보도 등을 보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3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가 양곤과 만달레이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쿠데타 항의 시위에 강경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혈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며 "국제사회가 미얀마인들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과 연대해 함께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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