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올림픽 티켓 다툼을 위해 최정예 멤버들을 소집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는 총 28명이며 오는 2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중국과 플레이오프는 4월 8일 경기도 고양,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는 세 번이나 출전했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는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다.

   
▲ 지난해 2월 열린 베트남과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예선 당시 한국 여자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28명의 소집 명단에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첼시FC 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 위민) 등 해외파들이 포함됐다. 또한 장슬기, 김혜리, 이민아(이상 인천현대제철), 권하늘(보은 상무) 등 정예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축구협회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세 선수는 소속팀과 합류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해 지소연 등의 대표팀 햡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자축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 중국전 소집 명단(28명)]

▲ GK(3명)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 DF(7명)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세종스포츠토토), 박세라, 이세진(이상 경주한수원)
▲ MF(8명) =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위민), 이민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권하늘(보은상무), 권은솜(수원도시공사), 장창(서울시청), 조미진(고려대)
▲ FW(10명)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튼&호브알비온위민), 여민지, 김상은, 서지연(이상 경주한수원), 전은하,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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