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홀 '서든 데스' 방식 진행
장서준·장예준 형제, 초·중등부 남자부 나란히 우승 차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골프존이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가 지난 14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본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3개월에 걸쳐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대회는 총 4개부(초등부 남녀, 중등부 남녀)로 진행됐다. 결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초∙중등부 학생 총 48명은 임의로 정한 홀에 더 적은 타수를 친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 방식인 18홀 '서든 데스' 경기 방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 중등부 시상식./사진=골프존 제공


특히 이날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에서 형제가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중등부 장서준(경기 용인 수성방통고1), 초등부 장예준(경기 용인 한숲중1) 형제가 나란히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중등부 여자 우승자는 최사랑(광주 서진여고1), 초등부에서는 박가연(경남 창원 대암초6) 학생이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초등부·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장서준·장예준 학생은 "하루 7~8시간 붙어다니며 골프 연습에 매진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골프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형제가 모두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돼 함께 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대회인 PGA에 나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어린이조선일보 초청 '제1회 삼부토건배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 초등부 시상식./사진=골프존 제공


중등부 여자 우승자 최사랑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프 대회에서 상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연습을 열심히 해서 세계 대회에도 출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부 여자 우승자 박가연 학생은 "국내 최초 유소년 스크린 골프대회 1회 우승자가 되어 기쁘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 했던 것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손장순 골프존 미디어사업부 상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골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골프 선수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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