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티몬의 최대주주 그루폰이 티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인 위메프, LG유플러스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의 대주주인 미국 그루폰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LG유플러스를 적격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티몬 인수전에는 약 10여개 회사가 참여했고 이 중 1차로 5개로 추려졌다.

LG유플러스를 포함, 적격 인수 후보들은 약 한달 간 실사를 거쳐 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티몬 인수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한 시작으로 보이며 이동통신사업에 소셜커머스를 결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티몬 인수에 성공할 경우 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사업인 11번가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치는 방식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티몬은 지난 2010년에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월 미국 그루폰그룹이 사들인지 1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업계 1위인 쿠팡을 누르기 위해 인수전에 나섰던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는 적격 인수 후보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