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사의 미래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갖았다. 지난 2019년 이후 1년 반만에 마련된 이 자리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미래사업투자에 대한 걱정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정의선 회장은 "저도 걱정하는 부분도 있고, 또 기대감이 큰 부분도 있다"며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수소연료전지, UAM, 로보틱스 같은 부분은 빠르게 투자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서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회장은 "금년이다, 내년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UAM이나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이러한 부분이 앞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전기차 시장에서 E-GMP 기반의 아이오닉5가 출시되고, 기아에서도 EV6가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좀 더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가 현실이 되었을 경우를 묻는 직원들의 질문도 나왔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핵심 미래사업분야인 UAM과 로보틱스 등의 상용화가 완료됐을 때의 청사진에 관련된 것이다. 

정의선 회장은 "많은 부분들이 SF영화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로보틱스 부분이 산업이나 개인이나 의료 여러 부분에 적용될 것이며 예를 들면 저는 폰이 없어지고 로보틱스를 항상 데리고 다닐 것 같고 로보트든 휴먼노이드든 어떤 형태로든 그리고 비서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래서 무거운 것을 다 들어주고 그리고 집에 오면, 만약 고령자라면 차에서 침대까지 다 안아서 데려가고,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예기하고 있는 동안에는 Charging을 알아서 하고 있을 것이고, 그리고 스케줄 관리부터 모든 걸 다하고 우리는 더 생산적이고 머리를 많이 쓰는 다른 일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다"고 미래일상을 그려봤다.
 
특히 그는 "UAM과의 결합은 UAM이 앞으로 우리 이동에 대한 니즈를 많이 해결해 줄 것이다. 우리는 물류용 AM을 2026년에 양산할 계획이며 섬이 많은 한국에 도서지역에 필요한 의료, 의약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운송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당연히 물류에 대해서 물류를 싣고 내리는 배달하는 업무를 로보틱스가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업무에 로보틱스가 대체를 하고 그러한 일을 하던 인력은 고부가가치의 다른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보다 안전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로보틱스가 대신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