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합동접견 이전·이후로 나눠 만날 예정, 한반도 문제 등 논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8일 청와대를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인 가운데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같은 날 두 장관을 각각 별도 면담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3시 블핑컨 미 국무장관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을 합동접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년만에 개최되는 한미 2+2 외교·국방장관회의 결과를 비롯한 주요 방한 성과를 보고받고,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또 강 대변인은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후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을 각각 별도 면담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훈 실장은 문 대통령의 두 장관 합동접견 이전에 오스틴 장관을 만나고, 합동접견 이후에 블링컨 장관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두 국무·국방장관은 1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으로 이날 각각 한미외교장관회의와 한미국방장관회의를 진행한다. 

두 장관은 18일엔 오전엔 지난 5년간 중단됐던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타결된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가서명도 진행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