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서울방문중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불러 가수 데뷔 행운

대한항공 기내에서 성추행을 벌인 바비킴(43)은 본명이 김도균이다. 힙합 리듬앤 블루스, 소울, 레게 등 독특한 창법을 구사해 고정팬을 갖고 있다. 그의 팬들은 이번 난동추태 사건에 "마 그럴리가..."라며 무척 안타까워 하고 있다. 바비킴들의 팬들은 슬픔에 잠겨있다.

   
▲ 바비킴/ MBC방송화면 캡처

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살 때 일찌감치 미국으로 이민간 1.5세대. 음악가정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가수를 지망했다. 아버지는 트럼펫 연주가로 유명하다.
바비킴은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면서 나이트클럽과 패션쇼에서 래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3년 서울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그는 모 음반사에서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이승철의 노래 ‘마지막 콘서트’를 불러 가수로 데뷔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94년 음악 그룹 닥터 레게의 멤버로 본격적인 그룹활동을 전개했다. 이후에는 터보와 젝스키스를 비롯한 여러 가수의 코러스와 랩 피쳐링에 참여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바비킴은 98년‘Holy Bumz Project’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솔로로도 활동했다.[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