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에 출연하며 “계산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9일 CGV 왕십리에서 열린 '허삼관'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엄마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극중 허삼관(하정우)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등장하는 하지원은 “현장에서는 하정우가 내 남편이고, 삼락 형제가 내 아이인 것처럼 신나게 놀았다”며 “계산된 연기나 설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며 “첫째 일락이를 포함, 아들로 나오는 친구들이 촬영에 불편함 없이 훌륭하게 잘 해줬다. 그래서 작품이 빛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영화를 찍으면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며 "첫째 일락이를 포함해 내 아들로 나오는 친구들이 촬영에 불편함 없이 훌륭하게 잘 해줬다. 그래서 '허삼관'이 빛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삼관’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었던 남자 허삼관이 11년간 남의 자식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1월 14일 개봉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지난해 12월 17일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