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40대로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67포인트(-0.64%) 내린 3047.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067.7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재료 때문에 낙폭이 더욱 커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309억원어치를, 기관은 533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1조 5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상승 전환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최근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던 연기금 등은 다시 순매도 전환했다. 이날 순매도 규모는 2421억원 수준이었다.

아울러 삼성SDI(-6.03%), LG화학(-3.82%) 등 2차전지 주가가 전날에 이어 떨어졌다. 폴크스바겐그룹이 새로운 형태의 2차전지를 채택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반면 카카오(1.25%), 신한지주(0.85%), 삼성생명(0.7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0%), 서비스업(0.30%)이 강세였고, 비금속광물(-2.10%), 철강·금속(-1.68%), 운송장비(-1.29%)는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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