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세계 전기차 판매 2위인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새로운 형태인 ‘각형 배터리’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배터리주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3.82% 내린 8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화학은 전날에도 7.76% 하락한바 있다.

삼성SDI 역시 6.03% 급락한 63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 전일 낙폭(-5.69%)이 컸던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에서 각기둥 모양의 새로운 배터리셀을 전기차에 도입하고 유럽에 배터리공장 6곳을 세우는 등의 배터리 통합화·내재화 전략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주력하는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쓰겠다는 방침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에는 부정적인 뉴스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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