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라치오(이탈리아)에 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8강에 진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치오를 2-1로 꺾었다. 앞선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던 뮌헨은 합계 스코어 6-2로 라치오를 누르고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대승을 해야 8강을 바라볼 수 있었던 라치오가 초반부터 적극 공세로 나서며 무리치, 사비치의 슛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던 뮌헨이 전반 33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보아텡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레반도프스키가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로 라치오의 기를 꺾어놓은 뮌헨은 이후 킴미히, 레반도프스키의 잇따른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에는 골이 더 나오지 않고 뮌헨의 1-0 리드가 유지됐다.

양팀은 후반 들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뮌헨은 보아텡 대신 쥘레를, 라치오는 파레스 대신 룰리치를 넣었다. 라치오는 이후에도 만회골이 나오지 않자 파롤로, 코레아를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라치오의 반격을 막아내던 뮌헨이 결정타를 날렸다. 후반 28분 알라바의 좋은 패스를 받은 막심 추포-모팅이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희망이 사라진 라치오는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롤로의 헤더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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