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습경기 일정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선발 배제성의 무실점 호투와 알몬테의 역전 홈런 등 투타가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 사진=kt 위즈


배제성은 4이닝 동안 1안타 1볼넷만 내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전까지 연습경기 등판에서 2⅓이닝 3실점하며 다소 불안했던 모습이 없어졌고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IA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도 역투하며 양 팀은 4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5회초 KIA 한승택이 kt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시영을 솔로포로 두들겨 선취점을 냈다. 돌아선 5회말 kt가 반격에 나서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kt는 홈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알몬테가 김유신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KIA 공격이 끝났을 때 홈팀 kt가 여전히 2-1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양 팀 합의하에 9회말 kt 공격까지 진행했다. kt는 마지막 공격에서 윤준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IA로서는 다른 팀을 상대로 첫 실전 등판한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이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확인한 것이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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