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지방의 위험한 경고(SBS스페셜)

옥수수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을 먹고 사는 인간의 몸 속 3분의 1이 옥수수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10월 10일 방송된 'SBS스페셜-옥수수의 습격'에서는 ‘옥수수가 인간을 습격했다, 옥수수 지방의 위험한 경고’를 방송했다.


2006년 피에르 웨일이라는 사람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버터를 생산해냈는데 그 비결은 옥수수가 주성분인 곡물사료 대신 풀을 먹였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소들은 풀과 건초 대신 옥수수 사료를 먹게 되었는데 이 옥수수가 소고기와 우유의 성분을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옥수수 지방을 먹게 됨으로 인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었다”며 “가축을 통한 옥수수의 섭취가 비만, 심장병,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한다. 우리는 옥수수의 습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취재진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딸 두 사람의 머리카락을 분석했다. 결과가 놀라웠다. 12살인 딸의 머리카락의 34%가 옥수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몸의 3분의 1을 옥수수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옥수수로 대표되는 곡물사료를 사용하면서 풀은 잊혀졌다. 동물이 풀을 먹고 그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들은 풀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채소를 먹으면 건강해 지듯이 풀을 먹은 가축은 건강하고 건강한 가축을 적당히 섭취하는 일은 몸에 해로울 리가 없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가축들에게 풀 대신 옥수수를 먹이면서 우리 몸의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이 깨졌다며 “오메가3 판매 업체는 대박”일 거라고 자신들의 걱정을 희화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