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일전을 위해 소집된 축구대표팀에 또 이탈자가 나왔다. 윤빛가람(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빠지고 팀 동료인 이동경(울산 현대)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윤빛가람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이동경이 대체 발탁됐다"고 전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21일에도 이번 한일전 대표팀 명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해 소속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세종(감바 오사카)과 K리그 경기 중 무릎 인대를 다친 엄원상(광주FC)도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들을 대신해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 현대)이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당초 15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희찬(라이프치히)도 소속팀 연고 지역의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대표팀 차출이 불발된 바 있다. 황희찬의 대체 선수는 선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한일전에 나설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2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유럽파 중 대표팀 합류 선수는 이강인(발렌시아)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두 명뿐이다. 

윤빛가람의 경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4골 3도움 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이번 시즌 K리그1에서도 6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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