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승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등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 백신 여권 '커먼 패스'(Common Pass) 시범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디지털 백신 여권 '커먼 패스'./사진=캐세이퍼시픽 제공


커먼 패스는 스위스 비영리 단체 '더 커먼 프로젝트'(The Common Project)에서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승객 이름과 탑승 항공편, 홍콩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 등이 앱으로 전송되며, 탑승 수속·공항 출입국 시 커먼 패스 QR코드를 통해 확인된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 10월 홍콩과 싱가포르 운항 노선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커먼 패스 시범 운영을 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홍콩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을 대상으로 추가 시범 운영을 했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디지털 백신 여권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재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범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 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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